커클랜드 시그니처 유기농 땅콩버터

 

미국 라이프 전문지 '더키친' 유명 셰프 3인의 애용하는 땅콩버터 브랜드로 유명한 그 제품은 바로 코스트코 커클랜드 시그니처 유기농 땅콩버터였는데 지난달부터  코스트코코리아에도 입점이 되어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드럽고 재료가 단순하며 맛이 훌륭하다며 극찬했다는 제품이에요. 

코스트코 광명점에 다녀왔어요. 원래 땅콩버터를 자주 먹는 편은 아닌데, 유기농에 아무것도 안 들어간 제품이라고 해서 눈길이 가더라고요. 원산지는 미국으로 가격은 2025년 5월 10일 기준으로 2병(793.8 g×2) 세트에 18,990원이었어요. 100ge당 단가는 1,170원으로 가성비도 좋고, 딱 보기에도 양도 많고, 성분도 깔끔해서 한 번 먹어보자 싶었죠.

 

내용물과 보관은 이렇게

 

 

뚜껑을 열고 짱짱한 씰링을 뜯어보면 땅콩기름이 위에 떠 있고, 땅콩 페이스트는 아래 가라앉아 있어요. 처음엔 당황할 수 있지만, 그냥 숟가락이나 나무주걱으로 잘 저어주면 돼요.
혼합만 잘 하면 질감도 부드럽고, 먹기 괜찮은 상태로 바뀝니다.
개봉 전엔 실온 보관해도 되지만, 개봉 후엔 꼭 냉장 보관하는 게 좋아요. 다만 냉장고에 넣으면 좀 굳는 느낌이 들어서 먹기 전 잠깐 꺼내두는 게 팁이에요. 

 

맛은 어떤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맛 없고 고소한 맛입니다. 진득하고 꾸덕함이 특징이에요.
성분표를 보면 진짜 땅콩이랑 약간의 소금만 들어있어요. 유기농 발렌시아 볶은 땅콩 99.5%와 천일염 0.5%로 성분도 믿고 구매할 수 있어요. 설탕도, 기름도, 첨가물도 없어요. 그래서 달달한 땅콩버터에 익숙한 분들은 좀 심심하게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땅콩 본연의 맛을 좋아한다면, 이 제품이 딱이에요. 소비기한은 제조일로 부터 약 12개월이에요.
목 넘김이 부드럽고 꾸덕하며, 질감은 크리미 하면서도 입자가 살짝 살아있는 느낌이에요.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토스트에 듬뿍 발라 먹는 게 기본이죠. 거기에 바나나 얹으면 진짜 꿀조합이에요.
샐러리나 사과에 찍어 먹는 것도 괜찮고요. 그릭요거트에 땅콩버터 올려 먹으면 건강과 다이어트에는 최고의 궁합이겠죠. 달지 않아서 다이어트 중인 분들이나 저당 식단 하시는 분들한테도 잘 맞을 것 같아요. 
단백질 보충용으로 스무디나 쉐이크에 넣어도 괜찮아요.

간단한 소스에 응용하기 좋아요. 월남쌈 소스로 활용하면 좋아요.

땅콩버터 월남쌈소스 레시피

준비 재료 (2~3인분 기준)

재료분량

땅콩버터 (크리미 타입 추천)	2큰술
간장	1큰술
레몬즙	1큰술
물	1~2큰술 (농도 조절용)
알로로스	1작은술 (또는 올리고당)
고추장(스리라차 소스)	0.5큰술 (선택)
다진 마늘	0.5작은술
참기름	0.5작은술
다진 땅콩 (토핑용 기호에 따라)	약간

만드는 방법

1. 볼에 땅콩버터 2큰술을 먼저 넣고, 간장, 레몬즙, 알로로스을 넣어 잘 섞습니다.
2. 고추장을 넣으면 살짝 매콤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고추장이 없다면 스리라차 소스도 좋아요.
3. 물을 1~2큰술 넣어가며 농도를 조절하세요. 토핑용 다진 땅콩에 기호에 따라 넣어주세요. 너무 되면 찍기 불편하고, 너무 묽으면 맛이 약해집니다.
4.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고 한 번 더 잘 섞습니다.

총정리하면

 

코스트코 커클랜드 유기농 땅콩버터는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고소함과 담백함에 충실한 제품이에요.
건강한 재료로 만든 제품을 찾는 분, 가공 식품에 민감한 분, 당 줄이려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해요.
저는 앞으로도 꾸준히 재구매할 것 같아요. 아침마다 간단하게 토스트에 바르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느낌이 마음에 들어요. 무엇보다 2병에 18,990원이면 용량 대비 가격도 꽤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땅콩과 소금 이 두가지의 재료만으로 땅콩의 담백한 고소함을 원한다면 추천드립니다.